안녕하세요.

성신여대 학생 이가영입니다.

잘 지내셔요?^^

그르노블에서 4개월 지내고, 6월 중순쯤에 한국왔어요.

늦게나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.


한국온지 2주 조금 지났는데,

제가 프랑스에서 살았나 싶을정도로 다 까먹게 되는것 같아요.;


그르노블 어학원은 생각대로 좋았어요.

매달 지나면서 반도 2개씩 올라가고, A2에서 B1반까지 올라갔구요.

시험도 봤는데 운좋게도 B1자격증도 땄어요.


선생님들도 모두 실력있으시고, 가르치시는 열정도 있으셔서 수업만 잘 따라가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.

기숙사는 houille blanche는 좋긴 한데, 제가 있던 방은 창문이 없고 공동 베란다여서 조금 불편했어요.

돈을 15유로 정도 더 주더라도, 창문이 있고 방이 조금넓은 곳을 추천해드립니다.

분위기는 그리 조용한편은 아니지만, 이웃만 잘 만나면 조용하게 잘 지낼수 있을꺼같아요.

(그래도 전에있던 르아브르보다는 훨씬 분위기는 좋았어요.^^)

그르노블 도시는 학생들이 살기에 정말 좋은 도시긴해요.

저는 자전거를 3달 타고 다녔는데 덕분에 건강도 챙기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.

워낙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되있어서 적극추천입니다.

프랑스어를 배우고, 실력을 늘리는것을 떠나서 혼자서 타지에서 살았다는 것만으로 저에게는 소중한 경험과 배움이 된 것 같습니다.

출발하기전에, 그리고 후에도 이것저것 많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.

그럼, 변덕스런 장마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요,

좋은 하루 되세요.^^

감사합니다.

가영드림.